Collide (2016) 1080p BluRay [Cyro.se] Metrics {time:ms;} Spec {MSFT:1.0;} <-- Open play menu, choose Captions and Subtiles, On if available --> <-- Open tools menu, Security, Show local captions when present -->

번역: R&A
(욕설 있습니다)

 

(즐거운 시간 되세요)
(영자막이 엉터리라 실력껏 했습니다ㅠㅠ)

 

콜라이드
(충돌)

 

이유.

 

살면서 미친 짓을 하고
난폭해 질 때는

 

다 이유가 있는 거다.

 

그리고 미친 짓을 끝내고
정상으로 돌아가려 할 땐

 

그 이유들 대부분은
전혀 도움이 되질 않는다.

 

그러나 그 이유가
사랑 때문이라면,

 

그다지 미친 짓이
아닐 수도 있다.

 

왜냐하면 사람들은
사랑을 신봉하니까.

 

사랑이 이 세상을
돌린다고 믿는다.

 

그리고 지금은

 

오직 사랑의 힘이 나를
살아 숨쉬게 하고 있다.

 

쾰른-독일

 

뭐요?
뭘 주문하셨다고요?

 

더블.

 

미국인이에요?

 

티 많이 나요?

 

그건 아니고요.
말하는 거 들었어요.

 

운명 같지 않아요?

 

독일의 파티장 한 가운데
두 미국인이 있다는 게.

 

-운명을 믿으세요?
-그거 작업 멘트에요?

 

-잔인하셔라...
-좀 더 좋은 멘트를 쳐봐요!

 

다시 시작하죠.

 

-오, 하이!
-헤이!

 

운명을 믿으세요?

 

아뇨. 그러면 재미 없잖아요.

 

더 신난다면 어떨까요?

 

-약 했어요?
-아뇨. 아뇨.

 

제 말은, 일어 날 일은
이미 일어나고 있다는 거죠.

 

그게 운명이죠.

 

더 신나는 이유가...

 

당신은 나에게 벌써 전화번호를
줬어요. 달라질 게 뭐에요?

 

작업 멘트 맞잖아요!

 

머리 속으로 준비할 땐
더 잘했어요.

 

어찌할 지 몰랐거든요.

 

-준비성은 좋네요.
-고맙습니다!

 

-전 '캐이시'요.
-'줄리엣'.

 

'줄리엣'. 성은 뭐죠?

 

이게 운명이어서 둘이
같이 잔다면 알게 될 거에요.

 

뭐요?

 

잠깐! 기다려요!

 

그래서, 여기서
무슨 일 하나요?

 

-여기서요?
-독일에서요.

 

사실대로 말 하길 바래요?

 

그럼 좋죠...

 

미국에서 나쁜 짓 좀 했어요.

 

심각한 범죄는 아니고
그냥 어리고 멍청해서...

 

그리곤 가진 돈을 털어
떠났죠, 세상 구경하려고.

 

-다시 돌아갈 건가요?
-아뇨.

 

돌아가지 않을 겁니다.

 

당신은 뭐해요?

 

원래는 공부하러 왔어요.
부모로부터 벗어 나려고.

 

부모님은 늘 마약에 쩔어서...
싸움질 뿐, 부모 역할은 안했죠.

 

지금도 공부 하시나요?

 

아뇨. 내가 지금 뭐하는 지
모르겠어요.

 

뭐 하는 지 모르는 동안
저랑 사귀면 어때요?

 

-당신이랑?
-예!

 

글쎄요. 전...

 

물어봐 줘서 고맙고, 당신
귀엽고, 멋지고 다 좋지만...

 

여기서 당신을 계속 봤어요.
당신이 하는 일도 알고요.

 

나쁘다는 건 아니에요.
파티는 모두가 좋아하잖아요.

 

단지 그런 남자들을
경험해 봐서 아는데...

 

내가 찾는 남자는
그런 남자가 아니에요.

 

-내가 이상형이 아니라는...
-아뇨! 아뇨.

 

지금의 당신은
아니라는 거죠.

 

손 씻고 평범하게
살 거라 결정하면,

 

그때 연락주세요.

 

-어쨌거나 반가웠어요.
-저도요.

 

다시 보죠.

 

파티 보이!

 

뭔 일이야?
꼬시는 거 포기해. 갔잖아.

 

농담 아니야.
'거란'이 기다리고 있어.

 

이걸 보라고!

 

너 '존 트라볼타' 좋아해?

 

이거 본 적 있어?
"퍼펙트" 영화?

 

'제이미 리 커티스'가
엉덩이로 애어로빅하지.

 

좋은 영화야.

 

액션은 별로 없지만,
트라볼타!

 

저 놈은 오스카상을
탔어야 해.

 

이 놈은 뭐지?

 

-저 '케이시'입니다.
-뭐?

 

-일한지 6개월이나 됐어요.
-뭐?

 

'케이시' 라구요!

 

오, 그래. 케이시!

 

마약 때문에 눈이
마탱이 갔어.

 

저 놈 미국서 대단한
자동차 도둑이였어.

 

말해 봐!
몇 대나 훔쳤는지.

 

모르겠어요.

 

너무 많이 훔쳤죠.

 

더 벌고 싶지?

 

 

너 같은 놈이 필요해.

 

'버트 레이놀즈' 같이
눈에 안 띄지만 똑똑한 놈.

 

그리고 너, '그리스'영화의
뺀질이. 눈에 안 띄는 돌아이.

 

위로 올라갈 때야!

 

-뭔데요?
-큰 돈 만질 좋은 건수.

 

-할꺼야?
-네. 해야죠.

 

잠시만요.
위험한 겁니까?

 

무슨 질문이 그래?

 

물론 위험하지.

 

안전한 일을 원해?

 

나한테 묻지 말고,
'이케아'에서 일해.

 

니가 거절해도,
난 상관 없어.

 

길에서 수금이나 하다
칼 맞아 죽길 원해?

 

원하는 대로 해.
난 시체만 치우면 되!

 

난 직원에게 관심을 갖고
더 좋은 걸 제안하는 거야.

 

원해?

 

할 거야, 말 거야?

 

-방금 평범하게 살기로 했어요.
-감사합니다.

 

뭐요?

 

방금 평범하게 살려고
손 씻었어요.

이제 당신은 데이트 거절할
핑계가 없어졌어요.

 

진심이에요?

 

완전.

 

돌았군요.

 

아뇨. 단지 위험을
감수할 뿐이에요.

 

당신이라면 그럴
가치가 있죠.

 

데이트 딱 한번.
그게 전부에요.

 

한 달간 우리 맨날
만난 거 알아?

 

응. 내가 너무 졸졸
따라 다녔나봐. 미안.

 

우리 합치는게 어때?

 

좋지.

 

사랑해.

 

-안녕.
-안녕. 오늘 어때?

 

좋아, 자기는?

 

좋아.

 

맥주 줄까?

 

귀여운데.

 

이리 와.

 

뭐하고 있었어?

 

-자기를 그리워했지.
-보고 싶었어.

 

-그래서...
-그래서?

 

일하러 가야해.

 

-난 방해 안 하거든.
-하거든.

 

아주 잠시야.

 

늦어도 될 것 같기는 해.

 

-'거란'.
-'하겐'.

 

용건이?...

 

가족들은 잘 있나?

 

잘 있지.
당신 가족은?

 

난... 주로 말들하고
시간을 보내,

 

말은 바라는 게
벌로 없거든.

 

그렇지.

 

부탁하려는 게 뭐지, '거란'?

 

내가 뭘 해주면 되겠나?

 

동등한 동업관계.

 

알겠네.

 

우리 같이 일 한지
오래됐지.

 

오래됐지.

 

당신을 한번도
속인 적 없어.

 

한번도.

 

위험한 일는
내가 다 하고.

 

알아.

 

당신은 대부분의
이익을 챙기지.

 

물론이지.

 

난 물건을 제공하잖아.
물건 없인 아무것도 안 돼.

 

그건 인정해. 인정하지.

 

됐네. 됐어.

 

사업차원에서
얘기하자면, '거란',

 

내가 너의 요구를 받아
들어야 할 이유가 있을 까?

 

공평성 차원에서
얘기하는 거야.

 

내 선한 마음에
호소하려는군.

 

그게 나쁜가?

 

돈을 더 달라니
이거 좀 놀랍군.

 

아냐. 돈 얘기가 아냐.

 

동업자로서 존중해
달라는 거지.

 

그래.

 

각자의 역할에 충실하니깐
이만큼 되는 거잖아.

 

당신이 완고하게 거절할
거라는 거 알아.

 

알고 있지.

 

하지만 물어 볼 수 밖에 없어.

 

대답을 꼭 듣고 싶거든.

 

'거란', 당신이 위험을
감수하니깐

 

적어도 이익의 반을
가질 자격은 있어.

 

하지만 내가 당신 같은 사람과
비교 됐다는 사실이 불쾌해서

 

나로 하여금 거절할 수 밖에
없도록 만들어.

 

이건 성격, 품위, 태도에
관한 문제야.

 

당신은 쥐뿔도
모르는 것들이지.

 

평생 당신 구역에서
편안하게 지내게, '거란'.

 

그게 잘 어울려.

 

하지만, 당신이 원하는
동등한 관계는 꿈도 꾸지 말게.

 

세상에 어떠한 일이
생기더라도.

 

이 사람들 좀 봐.

 

이 짧은 휴일이 영원할 거라
생각하잖아.

 

-영원한 건 없다?
-없어.

 

그게 중요하지.

 

추워 죽겠네. 그만 가자.

 

꼭 껴안고 서로 몸 좀 녹이고,
사랑도 좀 하고...

 

너무 로맨틱해.

 

난 행운아야, 행운아.
당신에게 행운을 주지.

 

한때 자기는 터어키 출신의
미친 싸이코패스였으니까.

 

난 자랑스러워,
'캐이시 스타인'.

 

잘 먹혔네, 그지?

 

좋아. 오늘의 도전과제는

 

속옷만 입고
눈위에 눕는 거야.

 

먼저 일어나는 사람이
병 나발 불고

 

동네 한 바퀴 도는 거야.
홀딱 벗고...

 

-양말 신어도 되?
-안돼.

 

-좋아 하자구.
-벗는다... 지금!

 

할 만하지?

 

너무 추워.
팬티는 입어야겠어.

 

-아이고 춥다!
-셋, 둘, 하나, 시작!

 

눕는다... 지금!

 

추워 죽겠다....

 

괜찮아? 그만 하자.

 

괜찮아?
자기야. 가자구.

 

왜 이래, '줄리엣'.

 

지금 혈압이 정상으로 돌아와서
더 이상 발작은 없을 겁니다.

 

하지만 위급상황을
대비해야만 합니다.

 

죄송하지만, 솔직히
말씀드리겠습니다.

 

당신이 받은 비자로는
독일에서 필요한 처방을

 

받을 수 없습니다.

 

분명히 혈액투석을
받고 싶으시겠지만...

 

죄송한데요, 투석이
필요하다는 겁니까?

 

네. 받아야 합니다.

 

딱 한가지 다른 방법이 있는데,
바로 신장이식입니다.

 

언제 이식하느냐도 중요한데,
우리로선 도와 드릴 수가 없습니다.

 

죄송합니다.

 

-왜 말 안했지?
-중요하지 않아서.

 

난 신장이식이 필요한데
못 해 준다는 말 들었잖아.

 

중요하지 않다고?
당신은 나의 모든 거야.

 

내가 어떤 기분인지
알기나 해?

 

당신 기분?

 

차 세워.

 

괜찮을 거야.

 

이런 제기랄.
문에다 대고 쏠 뻔 했잖아.

 

너, '버트 레이놀즈'! 돌아왔구나.
돌아올 줄 알았지.

 

이봐, 들어와

 

문 좀...?

 

긴장한 거 같은데.

 

여자 원해?

 

샴페인, 코카인, 비아그라,
원하는 거 다 해.

 

돈을 원해요.

 

오로지 돈을 위해 왔다.

 

나도 돈 벌려고 경주마와
창녀을 대리고 있지.

 

너 경주마와 창녀의
차이점이 뭔지 알아?

 

아뇨.

 

나도 몰라.
알고 싶어?

 

쾅!

 

나가 줘야겠어.
잘가요, 잘가.

 

모두 나가요.

 

-'하겐 칼'이라고 들어 본 적 있어?
-아뇨.

 

최고의 사업가야.

 

'하겐 칼 운송'은 백퍼
합법적이고, 신용도가 높아.

전형적이 독일 방식이지.

 

둘째, 보안.
보안은 합법적이지 않아.

 

'하겐'은 사설 군대를 거느리고
철통 보안을 하고 있지.

 

셋째. 마약.
물론 불법이지.

 

그러니까, 6개월에 한번씩

 

로테르담에서 쾰른까지
트럭 한 대가 움직인다.

 

트럭에는 4천 입방 피트의
골프 공이 실려 있는데,

 

그 공 안에는 칠레산
코카인이 가득 차 있지.

 

그렇게 그 짐들은
'하겐'의 창고로 배달되고

 

그 창고에서 코카인을
꺼내는 거야.

 

그걸 판매책인
'거란'에게 주고.

 

'거란'은 판매대금을 500유로
지폐로 가방에 채워 주지.

 

운송하기 쉽게 말야.

 

마지막으로 '하겐'은 그 돈을
최고급 자동차에 숨겨.

 

차 한 대당 5백만 유로.

 

그 자동차는 수출용 배에 실리고,
그 배는 다시 칠레로 가지. 그럼 끝!

 

좋은 사업이지, 그지?

 

'하겐'은 독일에서 자라난
가정적인 놈이지만,

 

최고의 마약상이거나
킬러는 아니야.

 

그걸 잊지 말라구.

 

매번 같은 놈이 운전해.

 

술, 담배, 마약 다 안해.
이 놈 기록도 전혀 없어.

 

48시간 동안 잠도 안 자고.
오줌도 차 안에서 해결해.

 

철저히 시간을 지켜.
완전 사이코패스야.

 

터미네이터가
운전하는 것처럼 말야.

 

트럭 천장에 감시용
카메라가 있어.

 

GPS가 달렸고

 

그래서 너희 같은
놈들이 필요한거야.

 

'버트 레이놀즈' 같이
눈에 안띄고 영리한 놈.

 

그리고 너, '그리스' 뺀질이.
눈에 안띄는 돌아이.

 

둘이 트럭을 훔쳐서
나에게 가지고 와.

 

그럼 네놈들은 돈을 챙기는 거다.
각자 이십오만 유로 씩.

 

이제 대답해.

 

넌 경주말이야?
아님 몸파는 창녀야?

 

줄리엣 & 케이시

 

잘 들어. 방법이
있을 것 같아.

 

무슨 말이야?

 

미국으로 돌아가서
돈 내고 이식 수술을 받자.

 

난 뭐 그런 생각
안 해 본 줄 알아?

 

거의 2십만불이나 들어.
집세 내기도 힘들잖아.

 

그래서 지금 일 그만 두고,
예전에 했던 일 하려고.

 

돈이 좀 되거든.

 

돈 좀 된다고?

 

뭘 하려고?
라스베가스라도 털게?

 

찬란한 하룻밤의 광란?

 

돈 만들 방법이 있는데,
그걸 내가 할 수 있거든.

 

내 앞가림은 내가 한다고.
나쁜 뜻이 아냐.

 

자기 만나기 전
한참 했던 일이야.

 

다시 그 일을 하고,
거액의 돈을 챙긴 다음...

 

안돼, 케이시.

 

날 위해 그러는 거
바라지 않아.

 

내가 할 수 있는 건
그것 뿐이야. 알잖아.

 

오로지 너를 지키려는 거야.

 

안 하겠다고 약속해 줘.

 

술집 '장화'

 

좋아. 새로운 폭탄주...

 

위스키와 테킬라 원샷.
타바스코 원샷.

 

'매티아스', 신중한 일이야.

 

나도 신중해.
일주일만의 휴일이야.

 

100번도 넘게 검토했어.
난 마셔야 해..

 

알았어. 딱 2분만
집중했다가 마시자.

 

자! 집중했어.
눈을 부릅뜨고!

 

이 지점에서 트럭을
훔친 다음에...

 

-그게 뭔데?
-몰라?

 

라이터는 바이크,
컵은 자동차야.

 

바이크로 차를 치고
사고로 위장하지.

 

트럭이 서고, 운전사가
나오면 훔치는 거지.

 

이해했어.

 

좋아. 난 GPS를 때고,
넌 운전사를 맡아.

 

골!

 

저 놈들한테 압박축구는
안통해.

 

역습으로 치며, 항상
한 발 앞서 있잖아.

 

이번 리그 우승할 거야.
괭장할 거라고.

 

나 이 경기에
돈 걸었어.

 

아주 좋은 애기였어.

 

내가 무슨 소릴 했는데?

 

압박을 깨부수려면,
한 발 앞서 나가야 한다.

 

역습이 필요해.

 

줄리엣

 

 

자기는 나한테
혹시 죽게 된다면,

 

자기를 잊어 버리고
새출발 하라고 했지만,

 

난 그럴 수 없어.

 

자기는 죽음을 받아 들이지만,
나는 그렇지 않아.

 

기다리고만 있을 수 없어.
무슨 짓이든 해야 해.

 

자, 빨리.

 

-준비 됐어?
-그래.

 

불 좀 비춰 봐!

 

내려, 내려라 제발.

 

누굴 초짜로 아냐!

 

차를 당장 치워!

머리에 총 맞기 전에!

 

-괜찮아?
-응.

 

총 없을 거라며?
없긴 개뿔.

 

GPS 접속해제

 

GPS 접속완료

 

GPS 가지고 계속 가.

 

조심해.

 

트럭이 탈취됐다.

 

남쪽으로 탈출하려는 군.

 

애들을 보내.

 

전화 좀 받어. 받으라고.

 

무슨 일이야? 어디야?
'거란'을 보러 가야 해.

 

전화 걸어, 당장.!
난 이미 도착했어.

 

좋은 아침!

 

나는 너 같은 놈에게
호기심이 생겨.

 

내 물건을 훔치려는 니가
얼마나 멍청한지 궁금한게 아니라.

 

왜 내 물건을 훔치려
했냐는 게 궁금해.

 

이 일을 시킨 놈이
누군지 말야.

 

궁금해.

 

너에 대해 아는 것은
미국인 이라는 것 뿐이야.

 

이 친구들이
니가 혼수상태에서

 

말하는 걸 들었는데
전형적인 미국이라는군.

 

니가 깨어나서도 입을
다물고 있는 것을 보고,

 

그렇게 하면, 너는 용감한
미국인이 되는 것일까,

 

아님 멍청한 미국인이
되는 것일까, 생각 중이야.

 

너는 알고 있겠지.

 

하지만 이 지루한 얘기를
생략할 수 있다는 걸 알잖아.

 

람보처럼 말야.
웅얼웅얼...알지?

 

그냥 이 일을 시킨
놈들의 이름을 대라고.

 

넌 이제 보호도 못 받아.

 

시킨 놈 없어.
내 생각이었어.

 

이건 확실이 알아 두라고.

 

니가 한 일로 너를 처벌할
생각은 추호도 없어.

 

우리가 하는 사업은
매우 잔인하고 무자비해, 알지?

 

같이 앉아서 이력서 따위를
검토하고 의논하는 건 아니잖아.

 

짓 밟히거나, 때리거나

 

경계를 하거나, 나 하기 달렸지.

 

이 어리석고, 욕심많은
허무한 세상에 온 걸 환영한다네.

 

그러나 아무도 관심이 없어.
원래 그래, 브로~

 

여태껏 그래 왔고,
앞으로도 영원히 그럴 것이야.

 

아멘... 할렐루야...
용감한 새로운 세상!

 

그래...
너 같은 사람들은...

 

아무것도 모르지.

 

이 친구한테 물 좀 주지.
말을 하려면 충분히 마셔 둬야지.

 

왜냐면 공포를 느끼면 입이
계속 마르니까. 무슨 말인지 알겠지?

 

내가 무슨 말을 하려 했지?

 

그렇지 우리 아버지 얘기.

 

우리 아버지는 전쟁 중에
아주 유명안 고문 전문 장교였지.

 

어느 수요일 오후,
매우 더운 날,

 

그게 1944년 7월 21일,
아니다...

 

1943년인 것 같다.

 

이런, 그래서 내가 항상
수요일을 싫어했구나.

 

그래, 난 아버지
서재에 숨었었지.

 

여동생과 숨바꼭질을
하는 중이였어.

 

그리곤 불현듯 이 가방을
발견한 거야. 아버지 서류가방.

 

고문하는 방법들이 찍힌
사진들로 가득차 있는 가방.

 

아버진 끔찍한 악마,
잔인한 짐승이였던 거야.

 

아버니는 그걸
사명감이라 했지.

 

아버지를 아는 사람들은
두려워하고 존경했지만,

 

난 몹시 싫어했어.

 

아버지가 죽었을 때,
그 무덤에 오줌을 쌌지.

 

그러니깐 아들에게선
존경 받지 못한 거야.

 

나는 고통을 주거나
고문하는 것을 싫어해.

 

그래서 이 친구들에게
시키려는 거야.

 

내가 하는 일은 마지막
결정타를 날리는 거야.

 

결정타.

 

이봐 나 비행기 타야해.

 

피쳐.
고마워.

 

마누라 생일파티에는
반드시 참석해야지. 알지?

 

안 그럼, 내 예쁜
세 딸이 심하게 나를...

 

벌줄테니까!

 

여자들이 어떤지는 잘 알지?

 

그럼 솜씨 좋은 사람들에게
너를 맡길게. 좋지?

 

잘 있으라고!

 

오, 팔찌에서 '줄리엣 만'이라는
이름을 봤어.

 

혼절해서도 그 이름을
계속 불렀다더군.

 

그녀를 내버려 두세요.
아무 상관 없어요.

 

미국인들은 대단해.
내가 어떻게 할 지 벌써 알잖아.

 

나도 그랬으면 좋겠어.
문제 발생전에 미리 알 수 있잖아.

 

그러니까 우리가 필요한
정보를 주지 않는다면,

 

장담컨데 그녀는
니 예상 대로 될 거야.

 

잘 있게, 친구.

 

이봐요. 난 당신이 필요한 걸
가지고 있어. 잠깐만!

 

-헤이.
-헤이.

 

무슨 일이야? 괜찮은 거야?

 

나 괜찮아.
통화불능 지역이였어.

 

어제밤 어디 있었던 거야?

 

'매티아스' 집에 있었어.

 

하지만 '캐이시'.
그 일 다시 않하기로 했잖아.

알아. 자기가 생각하는 거
그런거 아니야.

 

당분간 시골에 좀 가
있으면 어떨까.

 

자기와 나, 둘만의
휴식을 좀 갖자고.

 

자기, 나 편지 봤어.

 

나 그런 거 필요 없어. 응?

 

오늘 무슨 날 인지 알아?

 

그래. 알아. 자기야...
나 집으로 가고 있어..

 

아냐. 이건 아냐. 알겠어?

 

'줄리엣'. 미안해.

 

나 집에 금방 도착해.
잠시만 기다려 줘.

 

나 가봐야 해.

 

'줄리엣'?

 

헤이, '줄리엣'

 

하겐씨에게 병원에 도착했다고 전해.

 

실례합니다, '줄리엣 만'양이 어디 있나요?

 

안녕하세요, '줄리엣'입니다.
메세지를 남겨 주세요.

 

나 지금 가는 중이야.
잠시만 기다려줘 제발. 응?

 

비켜요!

 

저 남자가 나를 죽이려 해요.
총을 가지고 있어요.

 

아우토반

 

어디야? 괜찮아?

 

응. 나 괜찮아.

 

내 얘기 들어봐.
부탁 좀 할게.

 

'줄리엣'한테 일이 생겼어.

 

-무슨 일?
-곤경에 처했어.

 

'줄리엣'이 집으로
가는 길 인데.

 

그녀를 집 밖으로
나오게 해줘.

 

그러지. 내가 뭐라고
말해야 하지?

 

몰라. 커피 마시던지,
영화를 보자던지. 뭐든!

 

영화? 왜 나랑
영화를 봐야 해?

 

모르겠어.
그냥 데리고 나와.

 

알았어. 알았다고.

 

그 놈이 돈도 가져 갔어요.

 

도와 주세요, 차를 도둑 맞았어요.

 

차종이 뭐요?

 

여보세요?

 

'로미오와 줄리엣'
소설 내용 같군.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작품.
잔인하지.

 

많은 등장인물들이
죄없이 죽어.

 

로미오와 줄리엣도
허무하게 죽지.

 

불쌍한 '캐이시 스타인'

 

애인 주소가,

 

카이저 스트래처 237
아파트 12B호.

 

맞아 12B.

 

돈 돌려 줄께요.

 

장소만 말해.
돈을 줄테니. 전부!

 

제발 그녀를 건들지 말아요.

 

꼬마 돼지야,
도망쳐, 뛰어, 뛰어...

 

'줄리엣'입니다.
메세지 남겨주세요.

 

'줄리엣', 제발 전화 좀
받으라고.

 

자기를 화나게
해서 미안해.

 

지금 빌고 있잖아.
제발 집에서 나와!

 

정말 사랑해,
제발 내 말 좀 들어줘!

 

전화 받으라고!

 

말해 봐, 이 자식아!

 

이봐요 '거란',
당신 화난 거 알아.

 

날 팔아 먹어?
날 팔아 먹어?

 

아뇨. 당신 이름도, 아무것도
말 안했다고요.

 

일이 잘못 됐고, 차 한 대를
훔쳐 달아 났는데,

 

그게 '하겐'이 돈을 숨긴 차였어요.
돈이 많았어요. 엄청!

 

엄청이라는 게 얼마야?

 

차 한 대당 5백만 유로라 했죠?

 

난 2십만불만 필요해요.
나머진 당신 다 가져요.

 

하지만 한가지
조건이 있어요.

 

무슨?

 

제 여자친구를
보호해 주세요. '줄리엣'

 

카이저 스트래처 237
아파트 12B호에 있어요.

 

-데리고 집에서 나와 줘요.
-그게 다야?

 

제발 좀!

 

안녕, '매티아스'다.
화끈한 메세지 남겨라.

 

어떻게 됐어?
'줄리엣' 만났어?

 

헤이. '캐이시'입니다.
메세지 남기세요.

 

'캐이시',
'줄리엣'이 집에 없어.

 

그녀가 안전한지만 말해 줘.

 

누군가 먼저 온 거 같아.
전화 줘. 응?

 

전화 줘!

 

올거야?

 

니가 요리를 안 하고,

 

재수씨가 노래 안 한다면 갈게.

 

알았어, 알았어. 오라고.

 

3번 주유기요.

 

안전상의 이유로
500유로 지폐는 받지 않습니다.

 

고액권이라고요?
잔돈은 가지세요.

 

보시다시피 저
곤경에 빠졌어요.

 

도와주세요.

 

제가 일을 망쳤다고요!

 

애인를 위해 좋은 일을
하려 했는데, 바보 짓이었어요.

 

다신 않겠다고 말했는데.

 

그녀가 다신 나쁜 짓
하지 말라고 해서 약속했죠.

 

이제 저 때문에
그녀가 죽게 됐어요.

 

저를 모르시겠지만,
저 나쁜 놈은 아니에요.

 

하지만 전 지금
쫒기고 있어요.

 

제시간에 도착하지 못하면
제가 사랑하는 사람이 죽어요.

 

휘발유를 채운 후
떠나게 해 주세요.

 

그럼 전 행운아가 될거에요.

 

안 해 주셔도 이해해요.
전 죽어도 싼 놈이니까요.

 

하지만 제 애인은
아니잖아요?

 

그녀는 죽을 이유가 없어요.

 

행운이 필요할 것 같군.

 

감사합니다.
구세주 입니다.

 

뽀뽀하고 싶지만 안하겠어요.
천사님! 감사합니다.

 

그 놈 휴대폰 추적하니 여기로 나왔습니다.

 

이봐, 잠시만.

 

돈 어디 있어?

 

나 독일 말 못해요.

 

엎드려요. 엎드려!

 

돈 찾아 봐!

 

나 독일 말 못한다고요.

 

찾았어요.

 

꼼짝 마. 경찰 불렀어. 괜찮아?

 

침착해요.

 

이 사람들 상대하기 싫으시죠?

 

총 내려 놓으세요.

 

그냥 보내 주세요.

 

성함이 어떻게 되지요?

 

제발 물러나세요.

 

저 자는 이미
결정을 했다네.

 

성함이?

 

'볼프강'

 

죄송하지만 크게 말해주세요.
나이 때문에 잘 안들립니다.

 

내 이름은 '볼프강'이라고.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짜르트'와
같은 성이네요. 와우...

 

영어 할 줄 아나요, '볼프강'?

 

상대하지 말아요.

 

조용.

 

'볼프강' 선생에게
말하고 있잖아.

 

죄송해요, '볼프강'

 

영어를 할 줄 아십니까?

 

약간.

 

좋아요. 아주 좋아.
이제 천천히 말을 하죠.

 

'모짜르트 볼프강' 좋아하세요?

 

-물론이죠.
-좋아요.

 

당신은 곧
그를 만날거에요.

 

난 12살 때 부터
사슴사냥을 했어.

 

사슴들은 너희들 보다
5배는 빨라.

 

그리고 난 대단한 명사수야.

 

이 정도 거리에선
겨냥할 필요도 없어.

 

니 머리를 날릴 수 있어!

 

당신 말을 듣고
싶었던 건 아니였어요.

 

이제 때가 됐군.

 

결정타를 날릴 때.

 

이런.

 

확실히 너를 잘못
판단했네, 친구.

 

경험한 바로는, 사람들은
죽기 전에 대부분 울거나,

 

기도를 하거나
혹은 목숨을 구걸하지.

 

그런데 웃는 놈도 있긴 해.
천성이겠지만.

 

넌 확실히 다른 놈이야.

 

당신은 모르지, 그지?

 

모..올..라.

 

알려주게, 제발.

 

당신은 돈이 많으니
나보다 좀 낫다고 생각하시겠죠.

 

왜냐면 당신이 늘
통제하고 있으니깐.

 

그러나 이번은
당신이 아니에요.

 

제가 통제하고 있어요.

 

아직 그 트럭을
내가 가지고 있으니까요.

 

그러니 당신이 나와 거래할
방법을 생각해 내야 해요.

 

개 자식들!

 

-'버트 레이놀즈'
-그녀 안전해요?

 

-누구?
-누구라뇨? '줄리엣'이요.

 

'줄리엣'

 

아니, 우리가 늦었어.

 

늦다니 무슨 말이에요?

 

누군가 먼저
다녀 갔다구.

 

그 여자 죽었어.
미안하네, 친구.

 

장난이야! 장난!

 

그 여자 안전해!
자네 표정을 봐야 하는데.

 

'줄리엣' 여기 있어.
진정하라고!

 

확실히 해요.
거기 있어요? 안전한거죠?

 

그 여자 경주장으로
오고 있어.

 

와서 데려가라구.

 

네. 좋아요. 곧 가죠.

 

-돈 가져와. 알았어?
-네. 돈 가져가죠.

 

경고 하나 하지.

 

듣자니, 그 여자
너한테 푹 빠졌어.

 

깜짝이야, 씨발!
버트 레이놀즈!

 

너 땜에 심장마비
걸린다고!

 

또 그러면 쏴 버린다.

 

'줄리엣' 어디 있어요?

 

어디 있냐구요.

 

안 보이나?

 

어디요? 뭐가 보여요?

 

너 말이야.

 

뭐요?

 

'버트 레이놀즈' 닮은 너 말야.

 

알았어요.
'줄리엣' 여기 데려 왔죠?

 

칭찬이라고,
잘생겼다는 뜻이야.

 

근데 지금은 아니네.

 

마네킹 마냥
새하얘졌구만.

 

아니, 이제 동상 같아.
'서바이벌 게임' 영화에 나오는.

 

자네한테 성냥을
긁으면 켜지겠어.

 

'줄리엣'을 만나야 해요.
어디 있나요?

 

난 '버트 레이놀즈'를
정말 좋아해.

 

좀 걷자고!

 

그 놈 '거란'과 같이 있습니다.

 

'하겐 칼'에게
나에 대해 불었나?

 

-아무말도 안했어요.
-아무말도?

 

-안했어요. 줄리엣 어디 있어요.

 

이 노래 진짜 좋아.

 

아름답지 않아?

 

이봐요, '거란'.

 

저에요. '버트 레이놀즈'라구요.

 

버트 레이놀즈,
내가 뭐라고 했지?

 

또 갑자기 움직이면
쏜다고 했지.

 

네네, 죄송해요.

 

오늘 약발이 아주 세다고!

 

죽겠네!

 

트란!!!

 

-'거란', '거란'!
-왜?

 

-'줄리엣'이 아니잖아요.
-뭐라고?

 

다른 여자를 데려 왔다구요.

 

이봐, 진정해.
니가 시키는대로 했다구.

 

카이저 스트래처 237번지
아파트 12D호에서 데려 왔다구.

 

-B
-뭐?

 

아파트 12B!

 

-D가 아니고?
-아뇨!

 

아.. 그래서 저 여자가
따라오기 싫어 했구나.

 

그 여자 보내!
보내 줘!

 

이 멍청이 새꺄!

 

-줄리엣한테 무슨 일이라도 생기면...
-어쩔건데?

 

'버트 레이놀즈', 물어 보잖아.
어쩔건데?

 

트럭 어디 있어?

 

트럭 어딨는지 불라구!

 

안돼.

 

이런 젠장!

 

-여보세요?
-니가 원하는 걸

 

내가 가지고 있는 거
같은데, '캐이시'군.

 

제발 그녀를 해치지 마세요.
이 일과 관련 없잖아요.

 

-그럼 내 물건을 돌려 줘.
-네네, 그렇지만...

 

제 조건대로 해요.
술집 '장화'에서 만나요.

 

그리고 줄리엣을 바꿔 줘요.
괜찮은지 알게요.

 

오 마이 갓!

 

괜찮아?

 

'하겐'이 여기 있어.

 

낮이 다 가고
이제 밤이 되어 가네.

 

저녁의 그림자가
하늘에 드리우네.

 

대단한 하루였지, '캐이시'군?

 

굉장히 아름다운 하루.

 

돈을 가져온거 같은데.

 

가방 열어.

 

좋아, 다 제대로 있구만.

 

가방 닫고, 뒤로 물러서.

 

참, 자네 애인이
아프다고 들었네.

 

그래서 자네가 기사도를
발휘해 고쳐 주려 한다고.

 

감동 받았네.

 

'줄리엣'양, 당신은 가도 좋아.

 

'케이시'군, 자네는 남아서
트럭 건을 마무리해야 하고.

 

아, '거란'.

 

술 내놔.

 

목 말라 죽겠어,
아무나 술 좀 가져 와!

 

마셔 보게.

 

맛 괜찮아.

 

이제...

 

너늘 나를 시끄럽고,
건방지고, 역겹고,

 

예의도 없는 놈이라고
생각하지? 그럴 거야.

 

하지만 나도 심장이
있는 사람이야.

 

니가 동등한 동업관계를
거절했을 때

 

내 심장은 찢어졌다구!

 

'케이시'군, 자네가
경찰을 불렀나?

 

네, 제가 불렀어요.

 

그러니깐, 애인 살리는 걸
포기한 거군.

 

매우 흥미롭구만.

 

아니야, 나 혼자 안 가.
이봐요, 당신 돈 받았잖아요.

왜 이러는 거에요?

 

왜냐고? 내가 그러고 싶으니까.
이건 게임이에요, '줄리엣'양.

 

삼위일체라는 게임.

 

이 자 말에 따르면,

 

나는 세상을 파괴하는
죽음의 신이 되는 거구요.

 

간단하지요.

 

어서 나가.

 

뒈저라!

 

이봐... 거기 서!

 

이게 다 무슨 일이야, 케이시?

 

'거란'이 '하겐'의 트럭을
훔치면 큰 돈을 주겠다고 했어.

그 트럭엔 코카인이 가득 찬
골프공이 있었고.

 

-뭐라고?
-널 고치려면 돈이 필요했어.

잘 안돼서, 잡혀가지고
고문당하다가...

-케이시
-도망치며 차를 훔쳤는데

그 안에 오백만 유로가
있었던 거야.

-차 안에?
-응!

 

-세상에...
-자기한테 새 생명을 주고 싶었어.

 

뭐?

 

내가 은행 턴다고 하면
바보 같은 소리라고 할 거면서.

 

당연하지.
무슨 말인지 알아.

그래도 난 로맨틱할 거라
생각했거든.

 

-로맨틱하다고?
-응.

 

-약간 낭만적이긴 하네.
-고맙!

 

줄리엣, 잠깐!

 

돈 가져 가.
내가 찾아 갈게.

 

-별 일 없어야 해.
-물론. 사랑해.

 

사랑해.

 

콜라 맛

 

체리 맛

 

같이 먹으면 체리코크 맛이 되지.

 

딸래미가 가르쳐 줬어.

 

이거 가져 가.

 

감옥에서 젤리는
돈이나 마찬가지야.

 

협상하고 싶습니다.

 

이런 걸 미국인들이
뭐라 부르던데...

 

"전과기록"?
기적이나 바라라구.

 

'하겐 칼'이라고 들어 보셨죠?

 

지역사회에서 존경받는
훌륭한 분이지.

 

독일에서 가장 큰
마약거래상이기도 하죠.

 

하겐의 막강한 조력자들이
모든 혐의를 다 없애 줄 텐데.

 

저한테 확실한
증거가 있어요.

 

눈 하나 깜빡하지 않을 걸.

 

일단 들어 보시고,
날 감옥에 보내든 지 하시죠.

 

말 해 보라구.

 

로테르담 부두에서 쾰른까지
운송하는 트럭이 있어요.

 

골프공이 가득 실렸는데,
공 안엔 칠레산 코카인이 들었죠.

 

'하겐'의 창고에서 꺼낸 후
독일 전역으로 퍼져 나가죠.

 

6개월에 한 번씩
운반합니다.

 

그런데 어제 밤에
그 물건을 도둑 맞았죠.

 

누가 훔쳤는데?

 

누굴 초짜로 아냐!

 

그건 중요하지 않아요.

 

중요한 것은...

 

미끼용 트럭.

 

니 말대로 한발 앞서 가는 거야.
역습을 하는 거지.

 

미끼용 트럭이
왜 필요하다는 거야?

 

일종의 보험이야.

 

'거란'이 돈 주기 싫어서
우릴 죽일 수도 있으니까.

 

그걸 잊지 말라구.

 

미끼용 트럭을 어디서 구해?

 

훔친다.

 

거사 이틀 전에
빈 트럭을 훔쳐서

 

바로 여기에 미리
가져다 놓는 거지.

 

트럭을 탈취 후

 

트레일러를 바꾸면 끝이야.

 

간단하지. 따란~

 

코카인이 가득 찬 트럭을
당신한테 줄 수 있어요.

 

'하겐 칼' 이름으로
도배된 트럭을요.

 

내가 왜 협상에
응해야 되나?

 

쾰른 역사상 이런 초대박
마약사건은 처음이고

 

언론에서도 환장할테고,
그리고...

 

따님한테 영웅 아빠가
되는 거죠.

 

하겐 칼, 마약왕으로 밝혀져

 

이거. 당신 앞으로 온 거에요.

 

발신: 버트 레이놀즈

 

케이시!!!

 

내가 말했듯이...

 

살면서 미친 짓을 할 때는
다 이유가 있는 거다.

 

'줄리엣'은 이식수술을
받으러 왔다.

 

우린 함께 새 삶을
시작할 거다.

 

사랑해.

 

내 생전 첨 듣는 말이야.

 

여자들이 사랑한다고
말해 준 적이 없다고?

 

응, 처음이야.

 

사랑해.

 

나도 사랑해.

 

미친 짓의 이유가
타당하다면,

 

그러니까 사랑 때문이라면

 

그건 그렇게 미친 짓은
아닌 것 같다.